건강

맨발걷기, 건강에 좋은 이유와 주의할 점

40대 꽃중년 2024. 2. 2.

맨발걷기는 발을 맨 상태로 땅이나 자연에 접촉하면서 걷는 활동입니다. 맨발걷기는 우리 몸과 마음에 다양한 효능을 주는데요. 오늘은 맨발걷기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명현반응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른 맨발걷기 방법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맨발걷기 효능

맨발걷기의 효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발바닥을 자극하는 효과입니다. 발바닥에는 우리 몸의 각 부위와 연결된 경혈점이 많이 있습니다. 맨발로 땅이나 자연의 물질을 밟으면서 발바닥의 경혈점을 자극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바닥 앞쪽 한가운데 있는 용천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생명력이 샘솟는 혈이라고 하는데요. 이 혈을 자극하면 현기증, 머리와 목덜미가 아픈 증상, 눈이 침침한 증상, 인후통, 변비, 소아 경련, 곽란, 비장근 경련, 실신, 혀가 마르는 증상, 실성증,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발바닥이 달아오르는 증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둘째, 접지하는 효과입니다. 접지란 땅과 신체가 직접 접촉하여 땅의 전기적 에너지와 교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은 전기적인 생물체로, 땅과 접지되면 땅의 음극성 에너지가 우리 몸의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액의 점성을 낮추고, 혈류의 속도를 높이는 등의 효과를 줍니다. 이러한 접지 효과는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걷는 것이 훨씬 더 크게 나타납니다.

 

맨발걷기 부작용

맨발걷기는 건강에 좋은 활동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흙길을 걸을 때 다칠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맨발걷기를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쇠못이나 유리 조각 등에 찔려서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맨발걷기를 하기 전에 미리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음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맨발로 딱딱한 바닥을 오랫동안 걸으면 통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맨발걷기 명현반응

맨발걷기를 시작하면 예전에 아팠던 곳이나 몸의 어느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인체의 치유 기전 중 하나인 명현반응입니다. 명현반응은 몸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운동 초보자가 겪을 수 있는 근육통과 유사합니다.

 

명현반응은 몸이 건강해지고 있는 것이고, 필수로 발현되는 과정입니다. 명현반응이 나타날 때는 맨발 걷기 시간을 줄이고 몸이 적응해 나갈 시간을 확보해주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과다한 의욕으로 많은 시간을 하기보다는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맨발걷기 방법

맨발걷기를 할 때는 올바른 방법을 알고 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맨발걷기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합니다. 올바른 앞볼 보행 방법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앞볼 보행은 발뒤꿈치가 아니라 발 앞쪽의 볼을 먼저 밟고 걷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발바닥의 경혈점을 더 잘 자극하고, 무릎과 허리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줍니다. 또한, 발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자세를 개선하고, 균형 감각을 향상합니다. 영상을 보면서 앞볼 보행의 방법을 따라 해보세요.

 

맨발걷기 영상 바로가기

 

마무리

작년 가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맨날로 공원을 거닐고 다녔는데, 추운 날씨에 요즘은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추운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맨발걷기를 꼭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시간이 나서 맨발걷기를 할때면 땅에서 주는 에너지가 느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자주 느꼈는데, 햇살받으며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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